프로야구 두산을 이끌게 된 이승엽 신임 감독이 잠실구장에서 취임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국민 타자'라는 닉네임 만큼,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승엽 두산 감독의 소감,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승엽 / 두산 신임 감독]
감독 이승엽의 철학을 물어보셨습니다. 그때마다 강조한 키워드는 세 가지입니다. 기본기, 디테일, 패기입니다.
첫 번째, 기본기입니다. 현역 시절 홈런타자 이미지가 강했지만 선수 이승엽은 항상 기본에 충실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디테일입니다. 디테일에 강한 일본 야구를 몸으로 경험하면서 그 철학은 더 강해졌습니다. 기본은 땀방울 위에서 만들어집니다.
선수 시절 맞붙었던 두산베어스는 탄탄한 기본기와 디테일을 앞세워 상대 팀을 압박했던 팀이었습니다. 그 팀 컬러를 다시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가을 야구, 더 나아가 V7도 그 토대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장 중요한 팬입니다. 제 아무리 강한 야구, 짜임새 있는 야구라도 팬이 없다면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팬들에게 감동을, 그라운드 밖에서는 팬들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서는 퍼스트의 정신을 만드는 것이 두산베어스의 목표입니다.
지금 저에게 가장 많이 붙는 단어, 초보 감독입니다. 코치 경험도 지도자 연수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3 시즌이 시작되면 지금의 평가를 준비된 감독으로 바꾸겠습니다. 저는 현역 23년간 야구장 안에서 은퇴 후 5년간 야구장 밖에서 총 28년 동안 오직 야구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젠가 찾아올 감독 이승엽을 준비해 왔습니다.
모두가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그 도전이 자신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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